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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posts tagged with "media &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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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뉴스 (2007.12.24 ~ 2007.12.30)

· 2 min read
summe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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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30. 규제 때문에 투자 않고 일자리 안 늘어났나?
매일경제는 "기업 승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매일경제는 "재산이 아니라 기업을 물려줄 때도 똑같은 세금 부담을 져야 한다는 것이 기업가 정신을 약화시킬 수 있는 아킬레스 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황당무계한 논리를 편다. 상속세와 증여세를 폐지해 달라는 이야기다. / 기업 창업자들의 후계 상속을 돕는 것과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는 것,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상관관계가 있을까. 매일경제는 심지어 "상속·증여세 때문에 가업을 승계하는 대신 폐업을 선택하는 바람에 기업의 평균 수명이 10.6년에 불과하다는 통계도 있다"는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수령 동지 만만세!'를 외치면 너무 노골적이라 안하는 거지?

어쿠스틱 뉴스 (2007.12.17 ~ 2007.12.23)

· 5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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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3. "수에즈 유조선 좌초 사고"에 국내 언론 "이상한 침묵"
세계 주요외신들이 이처럼 긴급 타전한 '수에즈 운하 유조선 좌초 사건'에 대해 21일 오후 4시가 되도록 국내 대부분의 언론들이 보도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일부 국내 매체에서는 이 외신이 21일 국제뉴스 속보로 올랐다가 갑자기 사라지기도 했다. / 이명박 당선자가 경부운하 건설 계획에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는 사정을 감안해 알아서 '자율 보도 통제'를 하고 있다는 강한 의혹이 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비슷한 예: 삼성중공업 기름유출 사고태안 기름유출 사고로 불리우고 있다. 이번 기름유출 사고에서 삼성이라는 두 글자는 신문에서도, TV에서도 찾아보기가 힘들다.

왕을 원한 개구리들

· 6 min read
summe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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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살기좋은 연못에 살면서도 개구리들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했는데, 그것은 아버지로 느낄 만한 존재가 없기 때문이었다. 개구리들은 대표단을 제우스 신에게 보내 자기들이 왕을 얻을 수 있게 해달라고 탄원했다.

개구리들을 밉지 않게 생각한 제우스 신은 커다란 통나무 하나를 연못에 떨어뜨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저 통나무가 이제부터 너희들의 통치자이다. 저 통나무를 존경하라. 그러면 너희는 평화를 얻게 될 것이니라. 처음에는 개구리들도 굉장히 기뻤다. 그 통나무가 햇빛을 쪼일 수 있는 훌륭한 장소를 제공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많은 애벌레들과 딱정벌레들, 그리고 지렁이들이 통나무 주변에 몰려들었기 때문에 한동안은 개구리들의 먹이까지 풍성하게 늘어났다.

그러나 그 통나무가 전혀 움직이지도 않고 말도 한마디 하지 않으니까 젊은 개구리들은 슬슬 통나무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자, 개구리들은 자기네들이 죄를 저질렀는데도 벌을 받지 않고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게 되었고, 이 때문에 통나무가 오히려 짜증스럽게 느껴졌다.

그리하여 그들은 다시 한 번 대표단을 구성해서 제우스 신에게 보내 자기들의 불만을 털어놓았다. 자기의 조치에 대한 개구리들의 불평에 화가 머리끝까지 난 제우스 신은 이들에 대한 응징으로 커다란 물뱀 한 마리를 연못으로 보냈다.

먹성이 엄청나게 좋은 그 물뱀은 닥치는 대로 개구리를 잡아 삼시 세끼를 완전히 개구리 식사로만 때우며 살았다. 그리하여 개구리들은 얼마 안 있어서 물뱀한테 깡그리 소탕되었지만, 모두들 행복하게 잘 죽었더란다.

출처 : 파라독스 이솝 우화 (정신세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