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믿음
그 : 결국 사는 건 믿음에 관련된 게 아닌가 싶어.
그 : 결국 사는 건 믿음에 관련된 게 아닌가 싶어.
그 : 언젠가부터 안심이 됐어.
그녀 : 너처럼 낙천적인 애는 처음이야.
그녀 : 넌 어떻게 그렇게 너 밖에 모르니?
그 : 나는 사람들 사이에 무언가 차별을 두는 걸 정말 싫어하는 편이거든.
그녀 : 그거 알아? 너는 내가 만난 '세상에서 제일 완벽한 남자'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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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필통에 '나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될거야' 라고 적어놓은 걸 본 친구들 중 몇몇이 종종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하고 싶은 게 분명해서 좋겠다... 나는 아직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문구를 (- 그것도 영어였다) 뻔뻔스럽고 유치하게 필통에 적어놓았던 게 살짝 창피스럽지만, 어쨌든 분명히 무언가 하고 싶은 게 있었고, 친구들은 그걸 부러워했었다. 그리고는 어리석게도(?) 열심히 공부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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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니(Sony)사의 Betamax가 JVC사의 VHS에게 밀린 이유가 무엇일까. 서로 경쟁적으로 기술을 발전시켜온 양사였지만, 영상과 음질의 질에서 뒤진 VHS가 이긴 이유로 비슷한 크기의 테입에 더 많은 녹음시간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게다가 미국쪽 판매를 담당한 RCA사를 비롯한 여러 업체들의 '소프트웨어' 지원이 '하드웨어' 판매를 촉진시킴으로써 VHS를 시장의 표준으로 만드는데 지대한 역할을 수행한 것도 유명한 이야기이다.
나에겐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가 상대방에겐 정말 풀기 어려운 문제 일 때가 있다. 반대로 내겐 너무나 고민스러운 문제가 상대방에겐 뻔한 것일 때가 있고. 그렇지만, 좋아하고 싫어하는, 어렵고 쉬운, 잘하고 못하는 그 기준이 나와 상대방이라는 간극을 동일하게 메꾸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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