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멋대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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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나를 포함한) 다른 사람에게 해를 주지 않아도 싫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참견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하자면 '옳은 것과 그른 것들을 나열하며 불특정 다수에게 이게 좋은 행동, 저건 나쁜 짓이라고 설명한 뒤 교훈조의 끝맺음과 함께 슬쩍 비아냥을 흘리는 글'이다.
가끔 그들은 집안에서는 어때야 하고, 혼자 있을 땐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 지도편달을 아끼지 않으며, 때론 세상을 잘 살기 위해 수련해야 하는 항목들에 대해 코치하기까지 한다.
난 그런 글들을 볼 때면 '정말 그들은 똑똑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쩜 저렇게 딱 부러지는 논리로, 하고 싶은 말을 짧고도 굵게(!) 적어낼 수가 있단 말이지?' 하는 생각도 함께 스치곤 한다. 세상 오묘하고 표현하기 힘들게 얽혀있는 미세한 부분까지 차근차근 구분해내는 걸 보고 있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 때도 있다. '옳다구나!'
그러나, 난 그런 글들에 이내 질리고 만다.
시작할 때 적은 '참견하는 사람들'을 오프라인에서 찾아 예를 들 때 대표적인 사람들로는 전기요나 화장품 등을 파는 방문판매 사원들, 신문사 지국에서 나온 사람들, 끈질기게 종교서적 권하는 사람들, 광장에서 날마다 시끄럽게 종교를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겠다.
